스노우볼 시뮬레이터
복리의 마법을 시각화하다: 스노우볼 시뮬레이터 활용법
시뮬레이터의 숫자가 왜 그렇게 커지는지 이해하면, 장기 투자에 대한 확신이 달라집니다. 세 가지 핵심 원리를 통해 복리의 본질을 파악하세요.
01 단리와 복리의 결정적 차이
단리(Simple Interest)는 오직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습니다. 1,000만 원을 연 5%로 투자하면 매년 50만 원씩, 10년 후 500만 원의 이자를 받습니다. 반면 복리(Compound Interest)는 이자에 또 이자가 붙습니다. 같은 조건에서 10년 후에는 629만 원으로, 단리보다 25% 더 많아집니다.
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집니다. 30년이라면 단리는 1,500만 원, 복리는 무려 3,322만 원입니다. 자산 곡선의 '꺾임'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복리가 단리를 압도하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. 시뮬레이터에서 기간을 20년, 30년으로 늘려보시면 이 곡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02 배당 재투자(DRIP)가 만드는 스노우볼 효과
DRIP(Dividend Reinvestment Plan, 배당 재투자 계획)은 받은 배당금으로 곧바로 같은 주식을 소수점 단위까지 자동 매수하는 방식입니다. 이 선순환 구조가 바로 눈덩이(Snowball) 효과의 본질입니다.
이 사이클이 반복될수록 주식 보유량이 늘어나고, 늘어난 주식이 다시 더 많은 배당을 만들어냅니다. 시뮬레이터의 "연 배당률" 항목을 입력하면 DRIP 효과가 복리 계산에 반영됩니다. 배당금을 인출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것만으로 최종 자산이 수십 퍼센트 더 커지는 결과를 직접 확인해보세요.
03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'취득가 대비 수익률(Yield on Cost)'
취득가 대비 수익률(Yield on Cost, YoC)은 내가 처음 산 가격(취득가) 대비 현재 받는 배당금의 비율입니다. 현재 시장 배당률이 아닌, '나의 투자 원금 대비' 수익률이므로 장기 투자자에게 훨씬 의미 있는 지표입니다.
→ Yield on Cost = $5 ÷ $50 × 100 = 10%
(현재 주가가 $150으로 올라 시장 배당률은 3.3%에 불과해도, 내 원금 기준으로는 10%)
초기 배당률이 2%에 불과해 보여도, 기업이 매년 10%씩 배당을 올린다면 7.2년 후에는 배당금이 두 배가 됩니다(72의 법칙). 10년 뒤 YoC는 약 5.2%, 20년 뒤에는 무려 13.4%에 달합니다.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무기는 주가 상승이 아니라 배당 성장이며, 이것이 배당 성장주를 젊을 때 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.
"나의 부는 미국이라는 나라, 운 좋은 유전자, 그리고 복리의 조합에서 나왔다." — 워렌 버핏